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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기린입니다. 요즘 추석이 끝나면서 채소 값이 떨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고추 장아찌"를 만드려고 합니다. 혹시 다들 집에서 장아찌를 만들어서 드시나요? 아니면 반찬가게에서 구매해서 드시나요? 저희 집은 아빠 빼고 전부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기에 항상 집에서 장아찌를 만들어 먹는 것 같습니다. 요즘 엄마 음식 비법을 전수받는데 열중하고 있습니다. 다들 부모님의 음식 요리정보를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저는 틈틈이 엄마 음식 비법을 뺏아 오고 있습니다.
음식의 비법
우리가 아는 장아찌 레시피는 다 비슷합니다. 간장 1 , 물 1, 식초 1, 설탕 1이 대부분의 장아찌 레시피입니다. 양파, 대파, 고추 등등 다양한 장아찌를 담그시고 숙성하면 장아찌가 완성이 됩니다.
아삭이 고추 장아찌 만들기
저희는 아삭이 고추를 2.8kg 한 박스를 구매했습니다.
1. 혹시 모를 물기, 이물질이 있을까 봐 키친타월로 아삭이 고추를 하나하나 닦아줍니다.
고추 손잡이, 고추 꼭지 부분 제거는 취향입니다. 저희 집은 너무 긴 걸 선호하지 않기에 하나하나 일정한 간격으로 잘라주고 있습니다. (엄마가 먹기 편하데요. 주는 대로 먹는 편이어서 잘 모르겠어요.)
2. 고추 장아찌는 다들 아시죠? 간장에 절여지기 위해서는 한쪽 부분을 다 포크나, 이쑤시개로 구멍을 내주어야 됩니다.
(뿌리 부분을 하셔도 되고, 꼭지 부분을 하셔도 되지만, 저희 집은 항상 뿌리 부분부터 먹기에 "뿌리 부분"을 포크로 구멍을 내줍니다. 아무데나 뚫어 주시면 드실 때 구멍에서 간장이나와서 한쪽 방향으로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3. 그리고 간장을 부어야 될 손질된 아삭이 고추들은 통에 "차곡차곡" 쌓아서 채워주면 되십니다.
(간장 튀면 잘 안 지워지니 흰색은 절대적으로 피해서 요리를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옷에 묻은 간장 지우기
소금물을 잘 묻히고 나서 30분 정도 기다립니다. 그리고 설탕물을 칫솔에 묻혀 두드린 다음 주방세제로 부분 세탁을 해주시면 지워집니다.
비법 간장 소스 만들기
저희는 너무 달고 신맛을 싫어하기에 "간장 1, 설탕 1, 물 1, 식초 1" 요리방법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기린이네 레시피(450ml 계량컵 기준), 고추장아찌 2.8kg, 간장 6컵 (2700ml + 150ml 추가) 총 2850ml, 식초 2컵 (900ml), 설탕 4컵 (1.8kg)
양파 2개(껍질 벗기시고 잘라서 또는 통으로 넣으셔도 됩니다.), 다시마 6장 을 넣어줍니다.
다시마와 양파는 단맛과 감칠맛을 더해줘서 비법 간장 만들 때 넣는 것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다시마를 너무 오래 끊이시면 끈적한 점액질이 빠져나오기 때문에 깔끔한 맛을 위해 간장이 끓으시면 건져 주시면 좋습니다.
다시마의 표면의 하얀 가루는 소금과 알긴산으로 몸에 좋은 성분이고, 흰 가루가 많을수록 좋은 제품이라고 합니다. 다시마는 일정 간격으로 잘라서 지퍼백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다시마와 양파는 취향이오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이제 간장을 팔팔 끓여주시면 되는데, 다 끓으신 간장은 식혀주시면 됩니다. 저희는 빨리 식히기 위해서 간장 끓인 냄비를 부엌 싱크대에 찬물을 받아서 조금 더 빨리 식혀줍니다.
그리고 간장 끓인 솥에서 간장을 한 번에 부어도 되지만, 흘리면 검은색인 간장이 답도 없어서 그릇을 통해서 일일이 부어 줬습니다. 이 통은 장아찌 전용 통이기 때문에 아삭이 고추를 눌러서 간장에 더 잠기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중으로 닫을 수 있어서 숙성과, 위생을 맡고 있는 장아찌 전용 통입니다.
이렇게 하루정도 실온에서 보관해서 숙성을 합니다. 아삭이 고추의 경우 두께와 크기, 오이의 수분함량에 따라서 숙성 맛과 보관 유통기한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쉽게 상할 위험이 있다. 물론 아닐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렇게 두 번 정도 끓입니다. 귀찮으시겠지만 끓이고, 식히고, 다시 붓 고의 과정을 1번에서 2번 정도 더 해줍니다.
이렇게 할 경우 숙성 맛과 보관 유통기한이 확연히 늘어나게 됩니다. 저희는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장아찌를 먹기 때문에 항상 끓여주고 있습니다.
보통 아삭이 고추 장아찌는 7일에서 10일 정도 뒤에 드시면 되는데 고추의 색깔이 검은색으로 거무스름하게 색깔이 변하면 밥반찬이나 고기에 같이 먹는 장아찌로 내놓으시면 손색이 없으실 것 같습니다.
다들 시간 나실 때 간장 고추 장아찌 한번 마뎌 보시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고추뿐만 아니라 햇양파를 껍질 째 넣는 것도 아주 맛있는 장아찌가 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야채와 간장이 만나는 거기에 1번에서 2번 정도 끓여서 숙성해주는 것이 맛과 보관을 더 올려 줄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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