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여행 연희네 슈퍼부터, 호텔델루나, 유달유업

안녕하세요. 이기린입니다. 다들 목포 한 번쯤 다녀오셨나요? 저희는 이번 목포 방문이 처음인데요. 대표적인 몇 곳만 갔다 오니 시간이 빨리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저희가 첫 번째로 방문 드렸던 곳은 "목포 유달산 자락에 시화 골목"이라는 곳입니다. 옛날 90년 대 초반 생들은 기억할지도 모르겠지만, 부모님 세대들은 집집마다 다닥다닥 붙어있고 그 사이로 골목이 거미줄처럼 이어져, 멀리서 보면 커다란 미로 성처럼 보일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시화 골목은 오랜 세월의 흔적과 삶의 향수, 추억들이 모아져 지금의 현재를 맞이하고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 봅니다.

시화골목 위치 촬영지 명소

시화골목 주차장 : 전라남도 목포시 금화동 7-4입니다.연희네 슈퍼는 왼쪽, 주차장은 오른쪽에 있으니 참고해서 다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시화 골목은 먼저 "연희네 슈퍼"에서 시작해 조금 지나다 보면 입구에서 우량아 선발대회, 브리사 자동차 등 추억을 보여주는 포스터를 게시해주는 게시판이 보이십니다. 곳곳의 풍경들은 옛날 생각을 나게 하고, 부모님들 같은 경우는 옛 추억과 향수에 빠지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부모님들은 대표적으로 드라마를 회상하시면 여기는 누가 있었고, 여기서 무엇을 했다. 이렇게 대화하시면서 이 시화 골목을 지나가기도 하셨습니다. 어느 정도 올라가시다 보면 여러 가지 벽화들로 꾸며져 있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가지고 온 쓰레기는 가지고 가주세요."  각각 벽화와 가게는 컨셉들이 잡혀 있는 것 같습니다. 갤러리, 미술관, 사진과, 무인카페, 핸드메이드 공방으로 운영되어 있고 되게 간략하게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주의 근처에는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에서 소개된 바보 사진관이 있으니 참고해서 여행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산동 시화골목의 좁은 골목길을 따라가시다 보면 시와 꽃그림 그려진 벽화들은 서산 동네의 어르신들의 삶을 모습을 그림과 시로 잘 녹여서 만든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을 꼭대기의 있는 보리 마당에는 "도도 솔 솔라 라솔"의 드라마 촬영지기도 하는데요. 거의 위 쪽에 있어서 돌아온 길을 보신다면, 앞에는 멋진 벽화와 옛 추억들을 보시고, 뒤에는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바다를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묘하면서도 아름다웠던 시간들 이였던 것 같습니다.두 번째로 간 곳은 덥고, 몸의 갈증과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서 "유달 유업"을 방문했습니다. 첫 번째와 비슷한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카페인데요.

이색카페 유달유업

유달 유업: 전남 목포시 북항로 119 위치해 있고, 주차장은 근처 빌라에 주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이곳은 정말 옛날 레트로 감성으로 내부와 화장실, 음식, 간식을 꾸며서 더욱 정감이 가는 카페였던 곳이었습니다.저희는 미국식 커피 3잔과 시그니처 비엔나커피를 주문하고, 대표 간식으로는 약과, 아폴로, 사탕, 다른 불량식품을 주문했습니다.

유달 유업 가격

시그니처 비엔나커피 5,600원

수제 우유 5,500원

미국식 커피 4,100원

카페라테 4,600원

스콘 3,200원

불량식품 500원

여기는 각각 조그마한 거실과 방으로 내부를 꾸며났는데. 저희는 대략 할머니방 같은 느낌 있는 곳에서 먹었습니다. 화장실도 있었고, 다른 방도 있었는데, 저희가 위치한 방이 가장 크고 좋았던 거 같습니다. 이제 그 유명했던 "호텔 델 루나" 촬영지를 방문했습니다.

호텔 델루나 촬영지 위치와 의미

목포 근대역사관 : 전라남도 목포시 영산로 29번 길 6, 주차는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겉으로만 보면 드라마 때문에 유명한 촬영지이지만 내부적으로 들어간다면 일본 위안부 소녀상이 있는데 조금 마음이 먹먹해지기도 합니다. 근대역사관 구경이 끝나시면 뒤쪽으로 가시면 "방공호"가 있습니다. 전쟁준비의 흔적, 방공호라는 표지가 되어있는데요. 이 방공호는 공중에서 가해지는 폭격을 차단하기 위해 만들어진 군사적 목적의 방어시설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맞아가면서 강제 노동을 했을 거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상 기린이 여행 일지였습니다. 이제 곧 연휴 시작인데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